아기 강아지 젖니와 유치 단계, 이가 나기 시작하는 시기와 건강하게 유지하는 방법

아기 강아지는 사람 아기와 마찬가지로 유치가 생기고 빠지는 과정을 겪습니다. 대부분의 강아지는 치아 없이 태어나며, 생후 6개월까지 예상 가능한 일정에 따라 유치가 잇몸을 통해 자라납니다. 이 과정에서 강아지의 잇몸은 아플 수 있으며, 총 28개의 유치가 나오게 됩니다. 유치가 나오는 동안 강아지들은 불편함을 덜기 위해 다양한 물건, 예를 들어 벽과 신발 등을 씹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래서 강아지 부모들이 강아지의 유치와 씹는 습관에 대해 알고 있어야 할 사항들이 있습니다.

아기 강아지 젖니와 유치 단계, 이가 나기 시작하는 시기와 건강하게 유지하는 방법

생후 0~2주

강아지가 태어났을 때는 아직 치아가 없습니다. 첫 2주 동안은 강아지가 엄마 젖을 먹고 처음으로 눈을 뜨는 시기입니다.

생후 2~4주

2~3주가 되면 앞니(절치)가 나기 시작합니다. 강아지의 위, 아래 턱에 각각 6개의 절치가 생깁니다. 이 시기에는 절치 외에도 송곳니와 작은 어금니가 자라기 시작하는데, 3~6주 사이에 송곳니 뒤로 작은 어금니들이 자라게 됩니다. 4주가 지나면 네 개의 송곳니가 잇몸을 뚫고 나옵니다.

생후 5~8주

6~8주 사이에는 마지막 어금니들이 나오기 시작합니다. 대략 8주가 되면 유치가 빠지고 영구치가 자라기 시작합니다. 유치의 뿌리는 강아지의 몸에 흡수되고 대부분의 경우 유치는 자연스럽게 빠지게 됩니다. 만약 유치가 제대로 빠지지 않으면 이중으로 치아가 나게 되어, 이 경우는 수의사에게 가서 유치를 발치해야 영구치가 정상적으로 자라날 공간이 생깁니다. 또한 이 시기에는 강아지들이 촉촉하고 부드러운 강아지 사료를 먹는 법을 배우게 됩니다.

생후 12~16주

많은 사육자들은 생후 8주가 되면 강아지를 새로운 가정에 보냅니다. 이 시기부터 유치가 빠지기 시작하고 영구치가 자라나기 시작합니다. 이 과정은 강아지에게 매우 고통스럽기 때문에, 안전한 장난감으로 씹는 욕구를 해소하도록 도와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 시기에 강아지의 입 안팎을 만지며 칫솔질에 익숙해지도록 훈련시키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생후 6개월

생후 6개월이 넘으면 강아지의 유치는 모두 빠지고 성견의 영구치가 자라납니다. 만약 남아 있는 유치가 있다면, 수의사에게 알려서 제거하는 것이 좋습니다. 영구치는 유치와 같은 위치에 나며, 네 개의 작은 어금니와 10개의 큰 어금니가 추가되어 대략 7개월이 되면 대부분의 강아지들은 42개의 영구치를 가지게 됩니다.

유치 과정 중 주의해야 할 신호

강아지의 치아 발달은 견종에 따라 다소 차이가 있을 수 있지만, 대체로 예상 가능한 일정에 따라 진행됩니다. 강아지의 입을 어릴 때부터 자주 만져보고, 치아 상태를 확인하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중요합니다. 강아지가 다음과 같은 증상을 보이면 수의사에게 데려가야 합니다.

  1. 두 개의 치아가 같은 자리에 있는 경우
    이는 영구치가 삐뚤게 자라날 수 있으며, 나중에 더 큰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2. 강아지 장난감에서 발견되는 피, 치아에 있는 갈색 치석, 혹은 잇몸 출혈과 염증
    이는 치주 질환의 일반적인 증상으로, 강아지에게 매우 큰 문제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3. 깨지거나 금이 간 치아
    치아 신경이 드러날 수 있으며, 이는 강아지에게 통증이나 감염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4. 삐뚤어진 치아 또는 부정교합(위아래 턱의 정렬 불량)
    일부 견종은 특유의 치아 배치가 있지만, 비정상적인 정렬은 씹는 데 문제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5. 성견 치아가 흔들리는 경우
    이는 대부분 입 부위의 외상이나 치주 질환으로 인한 잇몸 손실 때문일 수 있습니다. 또한 다른 질병의 신호일 수도 있으니 수의사의 진찰이 필요합니다.

강아지 치아 건강 유지 방법

강아지의 건강한 치아 관리를 위해 처음으로 수의사에게 데려가 구강 검사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 검사는 치아, 잇몸, 구강 내부를 포함한 전반적인 구강 건강 상태를 확인하는 절차입니다. 또한, 수의사에게 강아지 치아를 어떻게 닦아야 하는지 시범을 요청해보세요. 이때 적합한 칫솔과 치약, 그리고 올바른 양치 방법을 배우게 됩니다.

성견 치아가 자라기 시작하는 6개월 무렵에는 강아지를 치아 관리에 익숙하게 만들어야 합니다. 정기적인 양치질은 치석과 입 냄새를 예방하며, 구강 질환이나 기타 의학적 문제를 방지할 수 있습니다. 매일 치아를 닦아주는 것이 이상적이지만, 일주일에 한두 번이라도 꾸준히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양치질 외에도 치석 제거용 간식을 함께 사용하면 도움이 됩니다. 이러한 간식은 치아의 치석을 제거하는 데 도움이 되는 특수한 재료로 만들어졌습니다. 또 다른 선택지로는 치아 전용 물티슈가 있습니다. 이 물티슈는 손가락에 끼워 강아지의 치아를 닦을 수 있으며, 입 냄새를 개선하고 치석을 제거하는 데 효과적입니다.

또한 구강 청결제를 물에 첨가하여 사용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이 청결제는 무미, 무취의 액체로 강아지의 물그릇에 넣어주면 입 냄새와 치석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됩니다.

강아지 치아의 역할

강아지의 치아는 위치와 모양에 따라 다양한 기능을 합니다. 대부분의 강아지는 위아래 턱이 V자 모양으로, 입을 크게 벌려 사냥감을 잡거나 놀이 중에 장난감을 잡는 데 적합한 구조입니다. 강아지의 치아는 다음과 같은 방식으로 사용됩니다.

  • 절치(앞니)는 고기 조각을 뼈에서 뜯어내거나 털에서 이물질을 제거하는 데 사용됩니다.
  • 송곳니는 위아래 양쪽에 각각 하나씩 있으며, 날카로운 칼날처럼 상처를 입히는 역할을 합니다.
  • 작은 어금니(전구치)는 위아래에 각각 8개씩, 큰 어금니는 위에 4개, 아래에 6개가 있으며, 채소와 뼈를 분쇄하는 데 사용됩니다.
  • 육식동물의 특수한 절치(카르나시얼 치아)는 고기를 잘라내는 가위와 같은 역할을 합니다.

올바른 교합 상태

입을 닫았을 때 강아지의 치아는 정상적인 교합을 이루어야 합니다. 이는 강아지가 정상적으로 먹고 입을 사용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정상적인 교합은 다음과 같습니다.

  • 아래 송곳니는 위 송곳니보다 앞에 위치합니다.
  • 위 절치는 아래 절치를 살짝 덮습니다.
  • 위 전구치의 끝은 아래 전구치 사이에 맞물립니다.
  • 위 카르나시얼 치아는 아래 치아보다 위에 겹쳐집니다.

부정교합(잘못된 치아 배치)은 일부 견종에서 흔히 나타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평평한 얼굴을 가진 브라키세팔릭 견종(불독 같은)은 턱이 비정상적으로 길어서 치아가 잘못 맞물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러한 경우에는 씹을 때 치아가 서로 갈리면서 입에 상처를 입히기도 하므로, 수의사나 치과 전문의의 교정 치료가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