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폭스라고 불리는 원숭이두창 증상과 원인, 치사율과 예방 방법 등에 대해 정리해 보았습니다. 이제 새로운 병이 유행하거나 전염된다고 하면 두려움부터 앞서는데요, 지피지기면 백전백승! 원숭이두창 증상부터 차근차근 알아보겠습니다.
원숭이두창 이란
엠폭스라고도 불리는 원숭이두창 이란 감염에 의한 급성 발열 발진성 질환을 말합니다. 발진이나 독감과 유사한 증상을 유발하며 Monkeypox 바이러스에 의해 발생합니다. 천연두를 유발하는 바이러스와 유사하지만 전염성이 적고 일반적으로 증상이 가벼운 편입니다.
1958년 실험실의 원숭이에서 발견된 바이러스로, 감염된 설치류와 인간의 접촉, 감염된 사람과의 접촉 등을 통해 전파될 수 있습니다. 최근에 세계에 유행중인 원숭이두창은 서아프라카에서 발생했습니다.
원숭이두창 원인
수십년 동안 원숭이두창은 아프리카에서 발견되었는데 최근 미국 등 세계 여러나라에서 발견되고 있으며 최근 한국에서도 감염자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2023년 4월 13일에 엠폭스 위기경보수준을 ‘관심’에서 ‘주의’ 단계로 상향 조정하게 되었습니다.
인수공통감염병으로 동물에서 사람, 사람에서 사람, 감염된 환경에서 사람으로 접촉을 통해 감염이 가능합니다. 주로 증상을 가지고 있는 유증상 환자와 피부가 접촉함으로 인해서 감염되는데, 호흡기 분비물 접촉을 통해서도 감염이 될 수 있습니다. 비말로 전파되는 것은 호흡기 감염병이었던 코로나 19 등과 같은 질병에 비해서는 확률이 낮은 편입니다.
사람 사이의 접촉 역시 껴안는 것과 같은 밀접한 접촉을 통해서 감염이 이루어지는 편입니다. 감염된 사람이나 동물이 사용한 의류나 침구, 수건 등을 함께 사용하는 것으로도 감염이 가능합니다.
아프리카에서는 대부분 15세 미만의 어린이들 사이에서 발병했습니다만 아프리카 이외의 지역에서는 이외의 사람들도 감염이 된 사례가 많이 있습니다.
원숭이두창 증상
감염 후 원숭이두창 증상이 나타나기까지 보통 1~4일 정도의 시간이 소요됩니다. 원숭이두창 증상의 초기 증상은 다음과 같이 독감과 유사한 증상들이 보입니다.
- 발열
- 오한
- 두통
- 근육통 및 요통
- 피로
- 림프절 부종
- 호흡기 증상 – 인후통, 코막힘, 기침 등
그리고 며칠 후 원숭이두창 증상으로 발진이 자주 나타납니다. 발진은 납작하고 붉은 반점으로 시작하여 반점 – 구진 – 물집(수포) – 고름(농포) – 딱지(가피)로 진행되며 통증이나 가려움을 동반하기도 합니다. 고름이 가득찬 물집으로 변한 후 벗겨지고 떨어질 때까지 2주에서 4주 정도 걸릴 수 있습니다. 발진은 얼굴, 손, 발, 가슴, 입, 항문생식기 근처 등에서 나타납니다.
원숭이두창 증상이 모든 감염자에게서 나타나는 것은 아닙니다. 이 중 몇 가지만 나타날 수도 있고, 모른 채로 지나갈 수도 있습니다. 원숭이두창 증상이 나타나지 않은 감염자가 다른 사람과 밀접 접촉을 통해 감염을 시킬수도 있습니다.
다른 피부질환과의 차이점
엠폭스
수포나 발진이 머리부터 시작해서 팔다리 쪽으로 진행됩니다. 중앙이 파인 모양의 수포성 발진으로 주변과의 경계가 명확합니다. 전체의 발진이 대부분 같은 단계의 발진이며 증상이 발열과 두통, 근육통부터 시작합니다. 고열 가능성이 있습니다.
수두
머리를 포함하여 주로 몸통쪽으로 발진이 진행됩니다. 경계가 분명하지 않은 수포성 발진으로 각 발진마다 단계가 다른 모습으로 나타납니다. 손 발로의 발진 침범이 드문 편입니다. 두통과 근육통으로 증상이 시작하며 보통 미열 정도에 그칩니다.
대상포진
수포가 몸 전체에 나타날 수 있으며 신경절을 따라 띠 형태로 나타납니다. 국소적인 부위에 수포가 나타납니다. 수포에 앞서 통증이 먼저 나타날 수 있습니다.
원숭이두창 치료
일반적으로 원숭이두창 증상은 2주~4주 정도 지속됩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특별한 치료를 받지 않아도 스스로 낫습니다. 현재 승인된 치료제는 따로 없으며 증상을 완화하는 약을 처방받을 수 있습니다. 탈수를 예방하면서 상태를 지켜보고, 추가 세균 감염이 발생하면 항생제를 투여받게 됩니다.
원숭이두창 예방
우리나라 국민 대부분이 접종한 천연두 백신은 엠폭스 감염에 효과적일 수 있습니다. 현재 유행하는 엠폭스를 예방하는 방법은 역시 감염된 동물이나 사람과의 접촉을 줄이고 개인 위생을 철저히 하는 것입니다.
- 감염된 동물(특히 아프거나 죽은 동물), 사람과의 접촉을 피합니다.
- 감염자가 사용한 물건을 사용하지 않습니다.
- 모든 음식은 완전하게 익혀서 섭취합니다.
- 물과 비누를 사용해 손을 자주 씻습니다.
- 자주 만지는 물체의 표면을 소독합니다.
- 아프리카 수입 동물 접촉을 주의합니다.
원숭이두창 치사율
현재 원숭이두창 유형 중 치사율이 낮은 서아프리카 클레이드가 유행중입니다. 현재까지는 이 병으로 사망한 사람은 없습니다. 하지만 폐렴이나 뇌염 등의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으며, 이런 경우 건강에 치명적일 수 있습니다.
어린이, 임산부, 면역력이 약한 사람, 중증 습진이 있는 사람 등은 엠폭스에 걸리면 위험하므로 조심하는 것이 좋습니다.
원숭이두창 증상 의심될 때 행동요령
- 주거지의 관할 보건소로 즉시 연락하여 신고하고 당국의 안내와 조치에 따릅니다.
- 확실하게 진단을 받을 때까지 가족 및 동거인들, 주변 사람들과 접촉을 삼가합니다.
- 철저하게 손을 잘 씻고 개인 용품을 따로 사용합니다.
- 피부를 최대한 긴 옷으로 감싸서 노출을 최소화하고 장갑 및 마스크를 착용합니다.
- 쓰레기와 침구 등을 별도로 분리하여 관리합니다.
- 애완동물을 포함한 다른 동물과 접촉하지 않습니다.
- 통증이 있을 경우 진통제나 해열제를 복용할 수 있습니다.
- 탈수 증상이 없도록 수분 섭취에 신경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