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성 염증성 희귀 피부 질환인 화농성 한선염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화농성 한선염 사진을 통해 증상을 알아보고 원인과 치료에 대해서도 정리해 보았습니다. 화농성 한선염 흉터는 치료가 가능한지, 화농성 한선염 산정특례 받을 수 있을지 정리해 보았으니 확인해 보세요.
화농성 한선염
국사를 공부하다 보면 재미있는 사실들을 많이 발견할 수 있습니다.
조선시대의 많은 왕들은 직업병으로 엉덩이 종기를 가지고 있었는데요. 조선시대의 왕들은 대부분 새벽부터 밤까지 하루 종일, 평생을 앉아서 생활했기 때문입니다. 종기라는 질환은 모낭, 한선, 땀샘과 같은 부위에 감염이 생겨 농이 발생하는 것을 말하는데, 조선시대의 왕들에게는 아주 무서운 직업병이었습니다. 많은 조선시대 왕들이 이 엉덩이 종기로 인한 합병증으로 사망했기 때문입니다. 오늘날 이 조선시대 왕들의 역대 사망 원인 중에 하나였던 엉덩이 종기를 가리켜 <화농성 한선염>이라고 추측하고 있습니다.
이 질환은 올해 2023년 대한민국 약 5155.8만 명의 인구 중에서 단 7,000명~8,000명 정도, 전 세계 성인 인구 중에서는 약 1∼4% 정도가 앓고 있다는 만성 염증성 희귀 피부 질환입니다.
화농성 여드름과 착각하기 쉬운 희귀 피부 질환 중의 하나인 이 질환은 화농땀샘염이라고도 불리우는데요. 피부 깊숙히 위치하는 붉은 염증성 결절과 종기로 화농성 피부염 중에 하나이며, 종기와 흉터가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만성 질환이기도 합니다.
화농성 여드름은 모낭이 막히고 이후 아포크린샘, 즉 땀샘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으로 주로 땀샘이 분포하는 곳 중에서도 특히 피부가 접히는 부위에 잘 발생합니다. 주된 발생 부위는 겨드랑이, 사타구니, 엉덩이 주변, 항문과 생식기 주변 부위 및 여성 경우에는 가슴 아래 부위에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발병 초기 증상은 해당 부위에 붉거나 갈색의 단단한 종기 혹은 화농성 여드름과 매우 유사한 형태의 작은 완두콩알 정도 크기의 염증으로 나타납니다. 대부분 사춘기 이후에 시작되고 성인기까지 계속 되는데다 대부분 심한 여드름이나 종기와 같은 증상으로 오인하기 쉬워 방치하기 쉽습니다. 그러나 이 증상은 여드름과 발병 기전이 다르며 후유증도 더 큽니다.
얼굴, 등과 같은 일반적인 여드름 발생 부위가 아니라, 피부가 접히는 부위에 고름이 터질 정도로 염증이 심한 경우, 심지어 잦은 재발 증상과 더불어 주변으로 병변이 퍼져나간다면 이 질환을 의심해 전문의의 진료를 받아야만 합니다.
적시에 적절한 치료를 하지 않으면 시간이 지날수록 악화되어 통증은 점점 심해지고 만성적인 궤양, 굴, 심한 흉터 등을 남기게 됩니다. 그 외에도 방광과 요도에 누공이 발생하는 등의 심각한 합병증마저 일어날 수도 있으니 제대로 된 조기 진단과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한 질환입니다.
화농성 한선염 사진
다른 분들이 앓고 있는 화농성 한선염 사진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화농성 한선염 원인
화농성 한선염은 모낭 입구가 막히고 땀샘에 염증이 생기면서 특징적인 증상이 발생하는데, 화농성 한선염 원인과 기전에 대해서는 아직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화농성 한선염은 불량한 위생상태와 영상상태로 인해 발병하지 않습니다. 또한 우려하는 전염성 피부 질환은 아니며, 일부 환자에게 가족력이 확인되어 유전적 요인이 있고, 크론병과 같은 자가염증성 질환과 동반 되어 면역학적 이상으로 추측합니다. 또한 사춘기 이후에 발병한다는 점에서 호르몬 영향이 복합적으로 관여할 수도 있다고 여겨지기도 합니다. 화농성 한선염은 남성보다는 여성에게 발생할 확률이 3배 높은 것으로 보고되고 있습니다.
발병 원인에 대해서는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으나, 증상 악화에 영향을 주는 요인들로 흡연과 비만, 세균감염으로 밝혀졌습니다. 흡연은 염증 반응에 관여하는 면역 세포에 악영향을 줄 수 있으며, 비만은 주요 발병 부위인 피부가 접히는 부분의 마찰을 늘려 증상을 악화시키는 요인이 될 수 있습니다. 금연과 체중조절이 한선염의 증상 악화를 줄이는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화농성 한선염 완치
이 질환의 치료 방법은 1차적으로 다양한 경구 약물과 주사제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1차적으로 사용되는 약물로는 염증 반응을 줄이기 위해 항생제, 스테로이드제, 레티노이드, 호르몬제, 면역억제제, 비타민A제제 등의 경구 약물과 주사제를 사용합니다.
환자의 병변부 상태에 따라 약물 외에도 2차적으로 병변부의 절제, 절개 후 배농 등 외과적인 수술 치료도 시행됩니다. 1차적 치료와 2차적 치료로 효과가 부족하거나 부작용 등으로 치료를 중단한 환자, 또는 수술적 치료가 어려운 환자에게는 3차적으로 아달리무맙과 같은 생물학적제제를 사용할 수도 있습니다.
희귀 피부 질환인 화농성 한선염은 일반 피부과에서 진단, 치료가 쉽지 않으나 불치병은 아니므로 보통 명확한 진단과 적절한 치료로 1년 반에서 2년 정도의 기간 내에 완치가 가능합니다.
화농성 한선염 흉터
이 증상은 염증성 질환으로 다른 염증성 질환들에 비해 염증이 자주 일어납니다. 염증이 자주 일어나고 가라앉는 과정 속에서 많은 흉터가 남게 되는데요, 이러한 화농성 한선염 흉터는 넓게 남으면서 여러 군데 남기 때문에 제거하기가 쉽지는 않은 편입니다.
아래와 같은 연고를 꾸준히 발라주면 흉터가 약간 흐려질 수는 있습니다.
부드러운 겔 타입 제형이 피부에 얇은 막을 형성하여 흉터를 케어해 주는 제품입니다. 상처 치료가 끝난 후 남은 흉터를 케어하는 전문 제품으로 의료기기 인증을 받은 연고입니다.
화농성 한선염 산정특례
대개 산정특례로 알려진 제도의 정확한 명칭은 <본인일부부담금 산정특례>라고 합니다. 산정특례 제도의 목적은 진료비 부담금이 높은 중증 질환, 희귀 질환, 중증 난치 질환에 대하여 본인부담률을 경감하기 위하여 국가가 치료비의 일부 부담하는 제도입니다.
화농성 한선염 산정특례는 22년 1월부터 적용되어 조건에 부합하는 일부 환자의 경우, 고가의 생물학적제제 약가의 40%만 부담하면 치료받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고가의 생물학적제제는 약물과 주사, 외과적 시술로도 치료가 불가능한 경우에 사용됩니다.
치료에 사용되는 생물학적 제제인 아달리무맙은 땀샘 염증 반응을 일으키는 특정 면역 반응을 원천적으로 차단하는 치료입니다. 면역 반응을 차단하기 때문에 치료 효과가 좋지만 면역력의 일시 감소 등의 부작용도 있습니다.
무엇보다 아달리무맙은 약 1년 반에서 2년 정도의 시술을 요하며, 1년의 시술 비용이 약 천만원 이상을 상회하는 고가의 시술입니다. 산정특례 제도에 포함되었으나 아직까지도 보험 적용의 조건이 매우 까다롭기 때문에 화농성 한선염 환자들에게 적절하게 허용되지 않고 있습니다.
여드름으로 오인하기 쉽지만 희귀 질환으로 오래 방치할 경우 고통이 심해지며, 오랜 시간 고가의 치료를 해야하기 때문에 위와 같은 질환이 있다면 반드시 전문의의 진단과 치료를 추천합니다. 산정특례도 쉽지 않고 흉터 제거도 어렵기 때문에 정말 한 시라도 빠르게 치료를 시작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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